2018년 02월 이탈리아 여행
바타칸 투어를 위해 이태리시티 투어에서 반일투어(7시 30분 ~14:00)를 신청했다.
▲ 바티칸 출구
바티칸 박물관 입구 도착. 입구는 옆쪽에 따로 있고, 현재 출구로만 사용되고 있는 문이다. 위쪽에 보이는 조각상 중 왼쪽은 미켈란젤로, 오른쪽은 라파엘로이다.
일반 입장은 9시부터인데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은 8시 조기 입장이 가능했다. 그래서인지 박물관 밖 대기줄과 내부 매표소는 한적했다.
▲ (좌)바티칸 입구, (우) 내부 매표소
| 피냐의 안뜰(솔방울 정원)
4m 크기의 솔방울 조형물이 있는 피냐의 안뜰!
원래 로마 시내의 판텐온 신전 옆에 있었는데 베드로 성당 지을 때 가져왔다가 1608년 지금이 자리로 이동했다고 한다.
| 흉상의 방
복도를 따라 여러 조각품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다. 상당한 가치를 지닌 조각품들을 별도의 안전 장치도 없이 그냥 벽면에 전시해 것에 둔 것을 보고 놀랐다. 수많은 예술품을 가지고 있는 바티칸 박물관의 여유인가?!
조각상들 하나하나 다 디테일이 살아있다. 검은 눈동자의 조각상은 생소하고 신기했다.
| 벨베데레 궁전
흉상의 방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팔각형 형태의 벨베데레 궁전 뜰이 나온다. 이곳에는 유명한 아폴로상이 있다. 활을 쏜 후 날아가는 화살을 응시하는 모습을 묘사한것으로 그 생동감이 느껴진다.
▲ 아폴로상
바티칸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 중 하나인 라오콘 군상
그리스 헬레니즘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뱀에 물려 몸부림치는 몸짓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표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라오콘의 고통, 괴로움, 절망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뒤틀어진 몸과 발가락 하나하나에도 힘이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가늠해볼 수 있다.
라오콘 발견 당시 오른팔이 없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없어진 팔이 하늘을 향해 뻗은 모양일것이라고 추측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위가 아닌 구부러진 채로 옆쪽을 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나중에 발견된 오른쪽 팔의 모양은 미켈란젤로가 주장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모습도 미켈란젤로가 주장한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다.
▲ 라오콘 군상
| 벨베데레의 토르소
뮤즈의 방에는 미켈란젤로가 '가장 완벽한 인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토르소가 있다. 토르소는 목, 팔, 다리가 없는 조각을 총칭하는 용어다. 교황 율리우스 2세가 미켈란젤로에게 이 조각 복원을 요청했지만 미켈란젤로는 이 자체로도 완벽하다며 복원을 거절했다고 한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 토르소
| 원형의 방
원형의 방으로 들어서면 구멍이 뚫린 돔 모양의 천장을 볼 수 있다. 판테온의 영향을 받아 똑같이 돔 모양으로 설계한 것이다.
그 아래에는 네로황제의 욕조가 있다. 당시 귀족들은 자시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호화로운 욕조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욕조 밑 바닥은 돌을 사용해 모자이크 바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 (위) 원형의 방 천장 돔, (아래) 네로황제 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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